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뇌동맥류에 대해 들어보셨나요?
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 속 혈관, 뇌동맥류(Brain Aneurysm).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방치되지만, 한 번 터지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.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합니다.
1. 뇌동맥류란 무엇인가?
뇌동맥류는 뇌의 동맥 혈관 벽 일부가 약해져, 국소적으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합니다. 동맥은 원래 혈압에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한 구조를 갖고 있으나, 혈관벽의 일부가 약화되면 내압에 의해 불룩하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.
주요 원인:
● 고혈압: 혈류 압력이 높을수록 동맥류 발생 위험 증가
● 흡연: 혈관벽 손상 유발
● 유전적 소인: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 증가
● 기저질환: 염증, 외상, 모야모야병, 동정맥기형 등도 원인
2. 증상은 언제 나타날까? 파열 전·후 차이
1) 파열 전:
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. 간혹 두통, 시야 장애 등 미세한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, 일반적인 검사 없이는 발견이 어렵습니다.
2) 파열 시:
● 극심한 두통 (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통증이라 묘사됨)
● 구토, 의식 저하, 목 경직
● 심한 경우 병원 도착 전 사망 가능
→ 파열 시 뇌지주막하출혈(subarachnoid hemorrhage)이 발생하며, 응급 대응이 늦어지면 생명에 치명적입니다.
3. 어떻게 진단하나?
1) 기본 검사
CT, MRI: 비침습적 방법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확인 가능
2) 뇌혈관 조영술(Cerebral Angiography)
가장 정확한 진단법으로, 뇌동맥류의 크기·위치·형태를 정밀하게 확인 가능
※ 조기 발견을 위해 건강검진 시 혈관 촬영 포함 여부를 고려해야 합니다.
4. 치료 방법: 수술 vs 시술
1) 개두술(Clipping)
머리뼈를 열고, 동맥류 부위에 클립을 직접 설치해 혈류를 차단
● 장점: 확실한 폐쇄 가능
● 단점: 침습성이 높고 회복기간 김
2) 혈관 내 코일 색전술(Coiling)
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넣어, 동맥류 내부에 코일을 채워 막는 방식
● 장점: 비침습적, 회복 빠름
● 단점: 재치료율이 일부 존재
→ 치료 방법은 동맥류의 크기·위치,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을 고려해 신경외과 전문의와 협의 후 결정
5. 예방할 수는 없을까?
뇌동맥류 자체를 100% 예방하는 방법은 없습니다. 그러나 위험 인자 관리를 통해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.
● 철저한 혈압 조절
● 금연
● 정기 검진: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CT 또는 MRI 촬영 권장
※ 가족성 뇌동맥류의 경우, 무증상이라도 선별 검사가 권고됩니다.
6. 뇌졸중과 뇌동맥류의 차이
뇌졸중(Stroke)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손상이 생기는 질환 전체를 말합니다.
뇌동맥류 파열은 뇌출혈의 한 형태로, 뇌졸중 범주에 포함됩니다.
● 혈관 ‘막힘’ → 뇌경색
● 혈관 ‘터짐’ → 뇌출혈
[요약]
구분 | 뇌동맥류 |
정의 | 뇌혈관 벽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 |
원인 | 고혈압, 흡연, 유전, 외상 등 |
증상 | 파열 전 무증상, 파열 시 극심한 두통·의식 저하 |
진단 | CT/MRI, 뇌혈관 조영술 |
치료 | 개두술(클립), 혈관내 색전술(코일) |
예방법 | 혈압관리, 금연, 정기 검진 |
뇌졸중과 관계 | 파열 시 뇌출혈로 뇌졸중의 일종 |
결론
뇌동맥류는 조용히 잠복해 있다가 갑자기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‘침묵의 시한폭탄’입니다. 정기적인 뇌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이 유일한 대응책입니다.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, 선제적인 진단과 조치가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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